고해성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천주교 신자라면 1년에 한 번 이상 고해성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판공성사 시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해성사 순서, 실제 말하는 대사 예시, 고백 내용 구성법까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첫 고해성사를 앞두고 있다면 꼭 참고하세요!
고해성사 순서, 실제 말하는 대사 예시, 고백 내용 구성법
"고해성사,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해성사(고백성사)는 하느님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성사로, 천주교 신자에게 매우 중요한 신앙의 의무입니다.
특히 사순절, 대림절, 그리고 성탄·부활 전 판공성사 때 고해성사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받는 분들이나 오랜만에 고해성사를 준비하는 분들은
“뭐부터 말하지?”, “무슨 죄를 고백해야 하지?” 하고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죠.
이 글에서는 고해성사의 기본 순서부터 말하는 예시, 준비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고해성사 순서, 이렇게 진행됩니다"
- 신부님 앞에 무릎 꿇고 인사
- 예시: “찬미 예수님. 저는 ○○본당 ○○(세례명)입니다. 고해성사를 보러 왔습니다.”
- 성호경으로 시작
- 마지막 고해 시점 말하기
- 예시: “저는 ○개월 전에 고해성사를 봤습니다.”
- 고백 내용 말하기
- 진지하게 자신의 죄를 말합니다. (자세한 고백 예시는 아래에)
- 신부님의 조언과 보속 부여
- 신부님이 말씀을 주시고 보속(기도나 실천)을 지시합니다.
- 통회 기도 바치기
- 예시: “오, 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용서해 주세요.”
- 사죄경 듣기 및 성호경으로 마무리
"고해 내용, 어떻게 준비할까요?"
고해성사 전에는 양심 성찰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 하느님을 사랑하지 못한 일은 없었나요?
- 미사에 빠지거나 기도를 소홀히 한 적은 없나요?
- 가족, 친구, 이웃에게 상처 주거나 무례한 말·행동은 없었나요?
- 용서하지 못하거나 미워한 사람은 없었나요?
- 거짓말, 욕, 질투, 나태함, 음주·흡연 등 반복적인 습관은 어떤가요?
📌 고백 예시
- “부모님께 짜증을 많이 냈고, 기도를 자주 잊었습니다.”
- “회사 일에 치여 주일미사를 빠졌습니다.”
-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계속 미워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정직함과 회개의 마음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해성사, 처음이라면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신부님은 여러분을 판단하려는 분이 아닙니다.
- 죄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양심 성찰 중 떠오르면 충분해요.
- 통회하는 마음, 다시 노력하겠다는 마음이 핵심입니다.
- 보속은 미루지 말고 그날 안에 실천하는 것이 좋아요.
고해성사는 두려운 의무가 아니라, 하느님과 다시 사랑으로 연결되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차분히 마음을 준비하고 고해실 앞에 서보세요.
당신은 이미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있는 중입니다. 😊